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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순환기학회 공식 출범 "혈관질환 일차의료 중심 관리"

김한수 초대회장, 순환기질환 관련 실용적 지식 교육 마련 할터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사진>은 지난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향후 학회 운영방안에 대해서 밝혔다.

김 회장은 "2017년 이후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65세 이상이 14%가 넘는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혈관질환은 나이와 함께 늘어가는 특성이 있는데 순환기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관리는 국민건강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환기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는 일차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며 "첫 환자를 대면하는 의료기관에서 보다 많은 연구를 하기 위해 대한임상순환기학회를 출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주도적으로 연구개발 ▲일차의료기관 순환기질환을 진료하는 의사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의료정책 및 수가계발 ▲순환기질환 관련 교육에 근거를 중심으로 일차의료에 적합한 실용적인 지식을 교육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김 회장은 "일차의료기관에서 처음 치료하고 관리하는 만성질환의 중요성은 국민보건에서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고령화 시대에 일차의료기관의 의료질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7년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다.

이 중에 암에 관한 치료법의 발달로 사망률이 줄어가는 반면, 심장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 혈관질환의 사망률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한 원인으로 학계에서는 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을 꼽고있다.

김 회장은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률이 암 다음으로 심뇌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요인과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심부전 등 순환기질환 환자를 직접 만나는 일차의료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학술대회에서는 동맥경화증, 부정맥, 외래에서 흔한 증상 해결하기(숨이 차요, 가슴이 아파요), 최신 지견 따라하기(고혈압, 고지혈증), 진료현장(스마트헬스케어, 심전도, 보험청구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초음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심장초음파와 경동맥초음파 핸즈온 코스도 열렸으며 향후 학회는 대국민 순환기질환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